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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의 정의와 인슐린 치료의 적응증

by 나루v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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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뇨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보니 인슐린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지침을 기본으로 한 인슐린 치료의 적응증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1. 인슐린이란?

먼저, 인슐린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이자, pancreas) 안에 있는 랑게르한스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중 하나 입니다.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총 6가지로, 이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세포들은 모두 5가지가 있으며 인슐린은 이 중 베타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피 속의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전환시켜주어 에너지원으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며,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간과 근육에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캐스트

만약, 췌장의 선천적인 혹은 후천적인 문제로 인해 이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제대로 조절 되지 않는 경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하며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누게 됩니다.

 

2. 인슐린 치료의 적응증

그렇다면 인슐린 치료는 어느 경우에 시작하게 되는 걸까요?

 

1) 제1형 당뇨병 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선천적인 췌장의 문제로 스스로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으므로 혈당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 인슐린 요법을 사용합니다.

 

2) 제2형 당뇨병 환자이면서 경구혈당강하제만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을 진단 받을 때 이미 인슐린 분비기능이 50% 이하로 감소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진단 받고 6년 후에는 인슐린 분비기능이 25% 정도로 매우 떨어진다고 보고 베타세포 기능 보호를 위해 조기 인슐린요법이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생활습관을 변화시키고, 경구혈당강하제를 최대용량으로 사용하거나 두 종류 이상의 약제를 병합해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HbA1C)가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 할 경우, 혈당 조절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인슐린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대사이상을 동반한 상태이거나 HbA1C 수치가 9-10% 이상인 중증고혈당인 경우 초기 치료로 인슐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HbA1C위 평균 수치가 10.1%인 새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2주간 인슐린을 투여한 결과, 1년 후 약물 투여 없이도 51.1%의 환자가 정상 혈당을 유지했는데, 적극적인 인슐린요법에 의한 인슐린 초기분비의 정상화가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란, 원래 당뇨가 없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하여 산모의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면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이 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임신성 당뇨로 이어지게 됩니다.

 

임신 중 호르몬과 여러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나며 이로 인해 당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 혈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추후에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임신성 당뇨병의 합병증

 - 태아 : 태아기형,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

 - 산모 :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제2형 당뇨병으로의 이환될 높은 가능성

 - 아이가 태어난 이후 소아비만, 대사 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정상 산모에 비해 2배 정도 높음

 

4)당뇨병성 케톤산증의 경우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란,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급성 합병증으로, 고혈당, 대사산증, 케톤체 증가 등 3가지의 임상 조건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신체의 케톤 생성을 줄이는데 사용되는데, 혈액 내의 인슐린 부족에 의해 신체가 산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만큼 높은 수준의 케톤을 생성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은 발병 환자의 2/3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이고, 나머지 1/3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와 같이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발행하며,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으로 제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고칼륨혈증

고칼륨혈증이란, 혈액 검사에서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 수치인 3.5~5.5mmol/L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중증도 내지 중증 고칼륨혈증 치료시 칼슘을 정맥투여하여 심장을 보호하고 인슐린 및 포도당을 투여하여 혈액에서 세포 내로 칼륨을 이동시킴으로써 혈중 칼륨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6) 지방이영양증

지방이영양증이란, 피하지방조직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위축하는 질환입니다.

위축하는 범위에 따라서 전신성 지방이영양증과 국한성 지방이영양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고혈당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지방이영양성 당뇨병으로 불립니다.

전신성 지방이영양증은 당뇨나 혈중 고콜레스테롤, 간내 지방축적 등 대사 이상과 관련되어 있는데, 고농도 인슐린과 글리세라이드 또는 지방저하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7) 비대상성 간질환

비대상성 간질환은 간이 심하게 손상받은 상태로, 대개는 간경화가 심해지면서 70~80% 이상 망가진 상태로,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황달 등 간경변증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를 말하며 간이식의 고려 대상이 됩니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과 함께 간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치료시인슐린 사용을 적극 고려합니다.

 

8) 그 밖에 심근경색증, 뇌졸증, 급성질환의 동반, 수술 시 

 

 

인슐린은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대로 사용하며 저혈당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이나 약물 종류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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